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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테러 라이브 감상완료 (강한 스포일러.....)
    영화이야기 2013. 8. 12. 23:14


    더 테러 라이브 포스터!!


    시작


    이전까지는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또는 감독에 따라 영화를 선택하는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나마 최민식 이 나오는 영화 정도나 믿고 볼까 그외의 영화들은 배우나 감독보다는 주로 장르, 특수효과 등을 고려해서 관람할 영화를 선택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하정우가 나오는 영화들을 케이블을 통해서 자주 접하게 되면서 하정우라는 배우의 연기와 영화 출연을 결정하는 선구안(?)을 인정하게 되면서 이제는 하정우가 출연하는 영화는 믿고 무조건 영화관에 가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올해초 베를린도 그랬고 이번 더 테러 라이브라는 영화도 스토리, 영화감상평등 전혀 알아보지 않고 바로 영화 예매한뒤 지난주 일요일 (바로 어제)인 8월 11일 일요일 수유 메가박스에 가서 보고 왔씁니다.


    영화 정보


    [줄거리]


    TV뉴스 진행자의 자리에서 밀려난 앵커 윤영하(하정우)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에 청취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코너에 한 테러범이 테러를 하겠다고 전화를 하게되고 장난 전화라 여긴 윤영하는 해보라고 자극을하게됩니다. 실제로 마포대교에 폭탄 테러가 일어나게 되고 윤영하는 이 테러를 이용해 자신의 TV뉴스 진행자로 복귀를 꿈꾸며 경찰에 신고않고 특종을 독점하려합니다. 그 이후부터 테러범과 줄다리를 하면서 특종을 독점해 자신의 주가를 올리려고 하지만 테러범은 애초에 특정 목적을 위해 윤영하를 이용하는 것이었기에 윤영하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사건을 흘러가게 됩니다.


    [등장인물]


    윤영하앵커 역을 맡은 하정우는 이 영화에서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경찰에 신고하지않고 테러범과 전화통화를 독점해서 자신의 주가를 올리기위해 자신과 같이 일하는 라디오 PD와 제작진 동료들을 사정없이 밟는 속물로 나옵니다. 이런 역활은 아무래도 언론인 역활을 하는 인물이 나오는 대부분의 영화에서도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는게 많아서 특출난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하정우의 연기는 정말 멋지더군요. 출세를 위해 태연하게 배신을 하는거라던지 정부와 방송국 그리고 테러범 사이에 끼어서 희생(?)양이 되는 역활도 그렇고.. 가장 압권인건 역시 테러범과의 마지막 장면이 아닌가 싶네요 =_+


    보도국장(이었나?)역을 맡은 이경영도 이번 영화에서 꽤 사실감 넘치는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이경영이 열연한 차대은윤영하가 TV뉴스로 복귀하는 뒷거래로 윤영하와 같이 진행하던 PD를 밀어내고 자신이 테러범과의 라이브 중계를 총괄 하게 됩니다. 이 차대은은 정말이지 윤영하보다 더욱더 더러운 출세욕을 적라라하게 보여줍니다. 윤영하와 뒷거래를 하면서도 자신의 윗선과 또 다른 뒷거래를 하고 자신의 출세만을 위해 윤영하의 치부를 경쟁 방송사에 넘기는 짓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그외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익숙치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인상적인 기억은 없었네요… 그래도 매끄러울정도로 연기들을 잘해줘서 러닝타임 내내 집중하는데 거슬리는 점은 없었습니다.


    감상평


    [#1]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짜증이 났습니다. 영화가 재미없어서도 아니고 배우들이 연기를 못해서도 아니고 설정이 어설퍼서도 아닙니다. 너무나도 현실에서 있을법한 부조리한 일이 그대로 반영이 되어서였습니다.


    •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같이 일하는 동료를 아무렇지도않게 깔아뭉개버리고 더러운 모략도 서슴치 않는 인물
    • 국민 개인의 목숨은 전혀 개의치 않는 정부 인사들
    • 어떻게든 테러 사태를 무마하기 위한 사전공작….


    바로 이런 점이 요즘 현실세태에 대입을 하게되니 영화가 전혀 과장이 아니라 현실이 더 막장일거 같다는 참담한 심정이 갑자기 오버랩 되어서 화가 났습니다……왠간해서 영화보면서 감정이입되는 경우가 없는데 더 테러 라이브를 보면서 많은 부분에서 감정이입이 되어버렸습니다.


    [#2]


    가장 감정이입이 된 몇장면이 있는데 우선 첫번째 장면은 차대은 보도국장이 사장과 뒷거래로 시청률 70%찍으면 본부장 시켜준다고 해서 자기 휘하 직원 (윤영하이지수)의 안위는 깡그리 무시하고 최대한 테러범을 자극하라고 윤영하를 압박하다가 딱 70%를 넘었다는 전화를 받자마자 자기는 이 상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듯이 자리를 털고 떠나버리는것을 보고 뭐 저런 더러운 인간이 다있어하고 울컥 했네요 -_-+++


    두번째 장면은 윤영하와 테러범의 마지막 장면인데 이 때 윤영하가 테러범이 왜 테러를 하게 되었는지를 알게되고서는 테러범에게 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미안해.. 내가 사과할께 정말 미안해 씨발


    저 대사를 테러범에게 하는데 그 절절한 감정이 느껴졌습니다.(좀 오버해서;;;) 영화를 보면서 경찰청장이 나와서 테러범의 신상을 공개할때 진정한 테러범의 정체를 예상하긴 했었는데 테러를 하게된 이유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3]


    잠깐 위에서 언급한 경찰청장이 상황은 무시하고 자기 마음 내키는대로 테러범에게 쏘아대다가 테러범에게 당하는 장면에서는 묘하게 통쾌한 마음/찝찝한 마음 이렇게 동시에 들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수호해야하는 경찰청장이 저따위로 사건에 임하다니…현실의 전 경찰청장인 누가 떠오르더라구요 ~_~


    [#4]


    영화를 보고나서 관련 정보를 검색해보니 이영화의 감독은 신인에다가 제작비가 35억이 들었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세트 이동이 거의 없고 대부분이 스튜디오에서 촬영이 되었습니다. 테러장면들은 대부분 CG합성이고 그런데도 어색함이 없이 연출이 잘 되었습니다. 300만 돌파 했다고 하니 벌써 본전은 뽑고 그야말로 대박 영화가 되었습니다.


    최종평


    더 테러 라이브는 현실의 부조리한 상황을 영화에 잘 녹여낸 영화입니다. 하정우를 좋아하시는분, 폰부스같은 영화를 좋아하시는분은 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영화입니다.!!!


    댓글 2

    • BlogIcon lowid 2013.08.13 13:15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걸 감안하면... 꽤 긴장감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해요...
      정부&상사&사회디스가 장난아니라는게 뭔가 감정을 자극하기도 하구요.
      뭐 진지하게 따져가다보면 허술한면도 있긴한데...
      어짜피 이런영화를 그렇게 따지면서 보는것도 이상하고...
      여튼, 개인적으로는 설국열차보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뭔가 이렇게 스릴러(?)같은게 더 좋아서..

      • BlogIcon 환상경 2013.08.13 23:20 신고

        예 적은 예산으로 잘 뽑아낸 영화인거 같아요
        보는 내내 현실에도 저런 일이 있을거라 생각하니 화가 좀 나서 ㅡㅜ
        앞으로도 요런 영화 자주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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